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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10월에 제주도 답방한다"

탈북자 출신 북한전문가 A씨 <프리존뉴스> 인터뷰서 언급


북한 독재자 김정일이 노무현 대통령의 8월 방북에 대한 답례로 오는 10월 경 제주도로 답방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탈북자 출신의 북한 전문가 A씨는 10일 서울 모처에서 가진 <프리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 “1차 정상회담 때 답방의 뜻을 밝혔던 김정일 스스로 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대외적인 압박을 받을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면서 “그의 답방은 경호 등 안전문제로 제주도를 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소식에 정통한 A씨는 “김정일이 남한 대선에 무척이나 집착하고 있다. 좌파정권 연장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는 것이라면 그는 무엇이라도 할 것”이라며 “특히 3차 회담에서는 남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기 위해 대대적인 ‘평화공세’를 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통일방안인 ‘연방제’는 60년 ‘과도적 연방제’, 80년 ‘고려연방제’, 91년 ‘낮은 단계 연방제’로 변화해왔지만 ‘낮은단계의연방제’ 역시 공산주의 실현의 방법론으로 보는 김정일 정권의 시각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한 뒤, “이번 남북정상회담도 이 같은 맥락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현 정세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김정일은 지난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DJ와 약속한 남한 답방 약속을 지키지 않아왔다. 이와 관련, 강택민 전 중국국가주석은 지난 해 발간된 자신의 저서에서 ‘미국 대선에서 부시 후보가 당선된 뒤, 국제 정세의 변화로 답방효과에 대한 예상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김정일이 직접 밝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보 당국에서는 그러나 김정일이 답방을 회피해온 이유는 자신이 서울을 방문했을 때의 ‘안전문제’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점을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해왔다. 이 때문에 서울이 아닌 제주도나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등이 대체 장소로 검토되기도 했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세상을 밝히는 자유언론-프리존뉴스/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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