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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골든로즈호 사고 진성호 선원들 직접 조사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골든로즈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정부가 골든로즈호 침몰 사고 조사를 위해 중국 현지에 2차 조사단을 파견,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인 진성호 선원들을 직접 조사중이다.
1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골든로즈호 침몰 사고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최근 외교통상부를 통해 우리 정부 조사단의 현장조사를 요청해와 정부가 중국 다롄(大連)항 현지에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2차 조사단을 파견했다.
조사단은 지난달 22∼25일 1차 현지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김종의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을 단장으로 5명의 조사전문가로 꾸려졌다.
심판원 관계자는 "중국측은 이번 침몰사고에 대한 조사를 빨리 마무리짓고 싶어하지만, 자체적인 조사 결과에 완전한 확신이 없어 우리측 조사단 파견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측은 조사단을 파견하는 대신 조사를 원하는 만큼 할 수 있게 전폭 협조를 해달라는 조건을 내걸었고, 중국측은 진성호 선원에 대한 우리측 조사단의 직접조사를 비롯, 이 조건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리 조사단은 현재까지 사고의 목격자인 진성호 선원들을 대면해 직접 사고당시 상황 등에 대해 묻고있는 중이라고 해양부는 전했다.
우리측 조사단은 지난 1차 조사때 진성호 선원들을 직접 조사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부당해 중국측이 제공한 진술서를 토대로 그간 조사를 진행해왔다.
우리 조사단은 아울러 ▲두 선박의 항적을 기록한 자동확인시스템(AIS) 원본 자료 ▲골든로즈호의 수중촬영화면 등 결정적인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양부는 기대하고 있다.
심판원 관계자는 "조사단이 돌아오면 골든로즈호와 진성호의 충돌 원인과 어느쪽의 과실이 더 큰 지 여부는 대충 윤곽이 잡힐 것"이라며 "하지만 구체적으로 침몰이 어떻게 이뤄졌는 지 여부는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재현하는 시뮬레이션을 한 뒤에야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uls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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