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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의 조강생산량이 사상 처음으로 5천만t을 넘는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이구택)가 제8회 철의 날 맞아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조강생산량은 작년 동기대비 9.6% 증가한 1천701만6천t을 기록, 연말까지 생산량이 총 5천14만7천t에 이를 전망이다.

조강생산 5천만t은 1962년 철강통계를 조사한 이래 40년여만이며 81년 1천만t, 89년 2천만t, 93년 3천만t, 97년 4천만t을 돌파한 이후 10년만이다.

철강협회는 이에따라 2007년 세계 조강생산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5위 철강생산국의 위치를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는 91년 2천600만t으로 세계 6위에 진입한 뒤 2002년부터 세계 5위의 철강생산국의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다.

철강협회 심윤수 부회장은 "조강생산 5천만t시대는 포스코 파이넥스의 가동과 현대제철 A열연 B전기로의 재가동, 세아베스틸 등 특수강 업계의 신증설 설비가동의 효과에 힘입은 바"라며 "글로벌 경쟁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각국 철강업계와의 전략적 제휴, 고유 및 핵심기술 확보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철강협회는 강재 총수요도 2004년 6천만t을 돌파한 이후 3년만에 국내소비 및 수출 증가로 7천만t을 시대를 맞게 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조강생산은 나프타(NAFTA) 지역을 제외한 전지역의 생산증가와 중국의 두 자릿수 생산증가 지속 등으로 사상 최초로 13억톤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됐다.

한편 철강협회는 8일 '제8회 철의 날'을 맞아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이구택 협회장, 심윤수 부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사장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김영주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가 미처 대처할 틈도 없이 중국이 철강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급부상하는 등 세계 철강산업 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며 "중국 제품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으며, 자원확보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장관은 "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노력한 과정을 생각하면 어려운 과제가 아니다"며 "세계적 기술력과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앞서나가고 세계적 철강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등 능동적으로 대처하면 앞으로의 도전에 능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철강업에서도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가 절실한 시점이 됐으며, 과거의 성공경험이 미래를 담보할 수 없게 됐다"며 "철강업계의 변화하는 환경을 직시하면서 서로의 지혜를 모아 상생의 길을 찾고 철강사간 협력을 다짐하자"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철강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공원일 세아제강 사장이 은탑 산업훈장을 받는 등 21명에 대한 정부포상이 이뤄졌다.

포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은탑산업훈장

▲세아제강 사장 공원일

◇산업포장

▲고려제강 부사장 최수성

◇대통령 표창

▲포스코 보좌직 이옥산 ▲동부제강 사원 백승탁

◇국무총리 표창

▲현대하이스코 이사대우 권일 ▲경동철재 사장 김용희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비앤지스틸 사원 노재우 ▲포스코 그룹리더 박종민 ▲포스코 부장 함병하 ▲현대제철 부장 조병곤 ▲유니온스틸 부장 김갑태 ▲포스코 팀리더 김선재 ▲포스코 팀리더 주세돈 ▲현대제철 부장 김택서 ▲동양석판 반장 김기동 ▲동부제강 계장 이재찬 ▲포스코 팀리더 장정원 ▲동양철관 반장 강대환 ▲세아제강 부장 김상국 ▲ 동국제강 팀장 김흥주 ▲흥진 대표이사 김만길


(서울=연합뉴스) y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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