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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상배기자]
여러 개의 전기제품을 동시에 쓰기 위해 대부분의 가정에서 사용하는 멀티콘센트들 가운데 80% 이상이 안전사고의 위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꺼번에 많은 플러그를 꽂아 사용할 경우 감전 등의 사고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6일 멀티콘센트, 모발건조기(헤어드라이어), 핫플레이트(철판구이용 전기가열기) 3가지 품목에 대해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술표준원은 이들 품목에 대해 시판 중인 상품들을 조사한 결과, 안전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는 '안전성 부적합' 사항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멀티콘센트의 경우 조사 대상이 된 8개 상품 가운데 7개(88%)에서 안전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는 치명적 결함이 발견됐다. 온도상승, 감전보호 불량 등이 주된 사례였다.

기술표준원은 멀티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제품을 꽂는 '문어발식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하나의 멀티콘센트를 통해 2개 이상의 난방용품을 사용하는 것은 위험한 것으로 지적됐다.

모발건조기는 15개 상품 가운데 4개에서 충전부의 절연거리 미달 등 구조불량이 확인됐다. 사용시 손가락 등의 피부가 충전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됐다.

핫플레이트의 경우 8개 가운데 4개에서 급격한 온도 상승, 과열로 인한 열판 변형 등 이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표준원은 이처럼 안전성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난 상품들에 대해 안전인증을 취소할 방침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지난 4월 발족한 제품안전감시단을 통해 앞으로도 불량제품의 유통을 지속적으로 추적,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배기자 ppark@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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