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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복규기자][여의도 72층 파크원 착공…고양시 100층 킨텍스타워 추진]

서울·수도권에 초고층 빌딩 건립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 최고층 빌딩의 대명사인 '63빌딩'보다 높은 72층짜리 여의도 '파크원(Parc1)'이 착공하는가 하면 곳곳에서 100층 이상 초고층 빌딩 건립 계획이 발표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22번지 통일주차장 부지 1만4000여평에 들어설 초고층 복합타운 '파크원'이 5일부터 공사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파크원은 지상 72층과 59층짜리 초고층 오피스타워 2개동과 쇼핑몰 1개동, 호텔 1개동 등 4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호텔은 400여개 객실과 회의시설, 레스토랑 등이 갖춰지며 인터콘티넨탈호텔그룹이 운영할 예정이다.

2011년 완공되는 파크원의 총 사업비는 2조원. 기관투자가들의 투자를 받아 건물완공 후 임대수익을 배당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땅은 통일교 재단 소유로 99년간 장기임차 계약을 맺었다.

파크원 전체 설계는 세계적 건축설계그룹인 로저스 슬터크 하버 파트너스가 담당하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한다. 마케팅과 임대관리는 세계적 부동산 관리회사인 쿠스먼 앤드 웨이크필드와 존스랑 라살이 맡는다.

경기 고양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업무시설 부지에 지상 100층, 지하 4층 규모의 '브로멕스 킨텍스 타워'를 짓기 위해 국방부와 협의중이다.

이 건물은 연면적 9만6000여평, 4개 필지 규모로 높이는 450m에 달한다. 용적률 800%, 건폐율 50% 등이 적용된다.

킨텍스 타워는 방송영상산업 지원시설을 포함해 업무시설 70%, 상가 등 부대시설 30% 등으로 구성된다. 주거시설 300가구도 들어선다.

고양시는 이달중 국방부와 협상을 마무리하고 오는 8월 민간사업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준공은 2011년 예정.

이밖에 국내에서 건립 추진 중인 초고층 빌딩은 △서울 중구 금융관광허브빌딩(960m.220층) △용산 랜드마크빌딩(610m.150층) △송도 인천타워(610m.151층) △상암동 국제비즈니스센터(580m.130층) △잠실 제2롯데월드(555m.112층) △뚝섬 자동차 테마파크 빌딩(450m.110층) 등이 있다.
송복규기자 clio@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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