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희정기자][MVP창업투자와 공동으로]
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 문규학)가 MVP창업투자(대표 윤두건)와 공동으로 SSD(Solid State Drive) 관련 벤처 기업인 인디링스(대표: 김범수)에 40억원을 투자한다.
인디링스는 지난 2006년 10월에 설립된 팹리스(설계전문) 반도체 기업으로 현재 SSD의 두뇌역할을 하는 컨트롤러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상반기 개발이 종료되면 하반기에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인디링스는 자체 개발 중인 SSD 솔루션이 멀티레벨셀(Multi-Level Cell) 플래시 메모리와 시리얼 ATA(SATA) 인터페이스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SD는 모바일 PC, 자동차 네비게이션 시스템, 산업용 PC, 고성능 서버 등의 저장장치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돼 삼성전자, 인텔, 소니, 샌디스크 등 세계 유수의 IT 기업이 차세대 혁신 전략 제품으로 꼽고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세계적 시장조사 기관인 미국의 웹피트 리서치사에 따르면 오는 2011년 SSD 시장은 14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을 전망된다.
소프트뱅크벤처스 문규학 대표는 "인디링스의 사업분야가 향후 전망이 밝은 SSD 제품의 핵심부품이고, 소프트뱅크의 통신 네트워크 관련 사업에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인디링스의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벤처스는 국내 차세대 인터넷서비스와 인터넷플랫폼, 온라인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와 유무선 통합 솔루션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해 5월 400억원 규모의 ‘레인저펀드’를 조성해 ‘태터앤컴퍼니’, ‘태그스토리’ 등에 투자한 바 있다.
김희정기자 donts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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