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인도 최대 항공사인 에어 인디아가 세르비아의 국영 항공사 유고슬라벤스키 아에로트란스포트(JAT) 인수를 고려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항공사가 해외 항공사 인수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식 제안이 이뤄질 경우 러시아 항공사인 아예로플로트와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미르야나 드라고빅 JAT 대변인은 "에어 인디아와 합병이나 다른 종류의 파트너십 체결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에어 인디아측도 JAT에 관심을 표명한 상태다.
FT는 에어 인디아가 인도 최초로 해외 인수합병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 않았으나 국내 민간 항공사 및 해외 업체와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에어 인디아가 그동안 구조조정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에어 인디아는 지난해 인디안 에어라인을 합병했으며, 보잉과 여객기 68대 주문 계약을 맺는 등 사세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성희기자 star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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