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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능현기자]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컨소시엄이 ABN암로 인수를 위해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유럽 역사상 최대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RBS컨소시엄은 지난달 29일 ABN암로를 710억파운드(960억달러, 약 90조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는 한달전 영국 바클레이가 제시한 645억파운드보다 10% 가량 높은 금액이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은 RBS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포르티스(네덜란드), 산탄데르(스페인)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총 250억파운드를 조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유럽 주주배정 유상증자 역사상 최대규모다. 기존 최고 기록은 지난 2003년 프랑스 텔레콤의 150억파운드였다.

두 은행의 유상증자 규모는 포르티스 150억파운드, 산탄데르가 100억파운드로 각각 알려졌다. 다만 산탄데르의 경우 전환사채도 일부 발행할 예정이다.

저널은 하지만 이 같은 대규모의 유상증자가 계획대로 이뤄질 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드레스너 클라인보르트(드레스너 은행 산하 투자은행), 메디오반카(투자은행), ING그룹 등 주요주주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들 세 금융회사는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고 저널은 전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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