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뉴욕=유승호특파원] 현대자동차가 지난 달 미국시장 판매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싼타페는 전년동기 대비 2배로 늘어나는 등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현대차는 1일(현지시간) 5월 판매가 전년동월비 3.2% 증가한 4만3885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1986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5월 판매기록으로는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싼타페는 지난 달 7930대가 팔려 전년대비 101.2% 늘어났다. 싼타페는 미국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지 5월호에서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SUV) 20개 신차종 가운데 혼다 CR-V를 제치고 도요타 RAV4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의 소형차 수요 증가추세에 따라 엑센트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9.8% 늘어났고 엘란트라(아반떼) 판매도 4.8% 증가했다.
앙트라지도 전년대비 138% 증가,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지난 해에 비해 6배 이상 늘어나는 등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한편 미국 시장내 1위인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전년동월비 9.6% 증가한 37만1056대를 판매했다. 승용차 판매는 16% 늘어난 15만797대를 기록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전년동월비 4% 증가한 22만1164대, 포드는 전년동월비 6.8% 감소한 25만9470대를 각각 판매했다.
미국시장 2위인 도요타 자동차는 전년동월비 14.1% 증가한 26만9023대를 판매했다. 승용차 판매는 16.2% 증가한 16만8270대를 기록했다.
혼다는 2.5% 늘어난 14만5367대, 닛산은 7.4% 증가한 9만3062대를 기록했다.
뉴욕=유승호특파원 sh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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