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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세종광장 조성안(案)'은 각각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


김선웅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심발전연구단장은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서울시
정개발연구원 주최로 열리는 `세종광장(가칭) 조성방안 및 관광 활성화 방향' 시민
토론회를 앞두고 4일 미리 배포한 주제발표문을 통해 서울시가 세종광장 조성안으로
제안한 `양측 배치안', `중앙 배치안', `편측 배치안' 등 3개의 방안을 비교.분석했
다.


세종광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08년까지 세종로 일대에 조성키로 한 광장으로,
시는 올해 말까지 시민 여론 등을 검토해 3개 안 중 하나를 선택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 단장은 세종로 양측 보도를 확장해 광장으로 만드는 양측 배치안에 대해 "세
종로변 기존 시가지와 접한 도로변 활성화에는 유리하지만 보도를 넓히는 보행환경
개선에 그쳐 상징적인 거리로서 이미지 강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현재 중앙분리대의 은행나무와 이순신 장군 동상을 양측보도로 이전할
경우에는 광화문과 북악산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세종로 중앙에 광장을 조성하는 중앙 배치안에 대해서는 "광장으로서
중심성과 상징성을 강화하고 광화문을 향한 조망 축 확보에는 유리하지만 광장 좌우
에 있는 차도로 인해 기존 양측 보도와 연계성이 떨어지고 광장 내 보행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세종문화회관 쪽에 최대 33m의 광장을 조성하는 편측 배치안에 대해 "광
화문 방향으로 조망 축이 확보되고 세종문화회관 측으로 대규모 부채꼴 모양의 광장
이 형성돼 다양한 행사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 경우 "광화문 축과 광장 축을 일치시킴으로써 보도는 역사적으로 이
어져 오던 축을 회복할 수 있으나 차도는 기울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광장 조성이 교통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세 가지 대안 모두 현재에 비해
지체 증가율이 47∼60로 교통 규제 운영을 개선하면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
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교통처리 면에서는 편측안이 가장 유리하고 양측안과 중앙안
이 비슷한 수준"이라며 "편측안의 경우 세종로 축의 U턴 차로가 없어져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또다른 주제발표자인 최승담 한양대 교수는 `세종광장 조성의 관광적
의미와 관광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문에서 "세종광장 지역이 대표적 역사.문화.
관광 자원이 밀접돼 있는 곳으로 서울의 관광명소로 발전할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최 교수는 세종광장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보행 접근성을 개선하고 광장 내 방
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역사.문화 또는 한류를 소재로 세
종광장과 연계된 축제를 개발하고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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