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서명훈기자][(상보)6월에 중소기업,주택담보대출 현장점검 실시]
금융감독원은 1일 중소기업 대출의 부동산 매입 유용 사례 등을 점검하기 위해 6월중 금융기관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중소기업 대출 편중현상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부동산업 등 특정 업종에 대한 편중현상이 심화될 경우 금융회사의 리스크가 커질 우려가 있어 현장점검을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특히 개인사업자 등의 경우 기업자금 명목으로 받은 대출이 부동산 매입자금 등으로 유용된 사례가 없는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 금융회사로 부터 빌린 돈이 신도시 예정지 및 주변지역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LTV, DTI 등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준수되고 있는지도 확인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은 중소기업대출이 급증한 은행과 신도시 주변지역 영업점 등을 중심으로 6월중 실시되며,적발시 위반 정도에 따라 대출금 즉시 회수, 관련 임직원 문책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묻기로 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2005년 20.3조원(12.0%),2006년 26조8000억원(14.1%)에서 올들어 4월까지 1조2000억원으로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중소기업대출은 2005년 12조8000억원(5.2%), 2006년 45조3000억원(17.6%) 증가했고, 올들어서도 4월까지 22조3000억원으로 7.4% 증가하는 등 금융기관의 대출이 집중되고 있다.
서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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