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문성일기자][정부, 분당급 신도시 확정..평당 분양가 800만원대]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동쪽 660만평이 새로운 분당급 신도시로 확정됐다. 이 곳에는 오는 2010년 2월부터 모두 10만5000가구가 공급되며, 분양가는 주변시세보다 30% 이상 싼 평당 800만원대에서 결정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해 11.15대책에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로드맵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동탄2지구 신도시를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확정된 동탄2신도시는 현재 조성 중인 동탄1신도시와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화성 동탄면 영천리, 청계리, 신리, 방교리 일대다. 개발 면적은 660만평(2180㎡)으로, 동탄1신도시(273만평)의 2.4배 가량 큰 규모다.
공급가구수는 아파트 10만가구와 단독주택 5000가구 등 총 10만5000가구로, 모두 26만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동탄1신도시와 포함할 경우 총 933만평(3084㎡)에 달하는 초대형 신도시가 탄생하게 됐다.
정부는 첫 분양을 오는 2010년 2월 실시하고 분양가는 주변시세보다 30% 이상 저렴한 평당 800만원대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동탄2신도시 발표에 따라 세제·금융 등 투기억제 장치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문성일기자 ssamdd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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