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희정기자][국내업계 최초 해외 타이틀 미국서 퍼블리싱]
국내 모바일게임업체 게임빌이 독일 게임을 미국 대형 이통사에 퍼블리싱하게 됐다. 국내 모바일게임업체가 해외 타이틀을 미국에서 퍼블리싱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게임빌은 1일 독일의 핸디게임즈가 개발한 ‘불도저’를 빠르면 이달 내 미국 대형 이통사에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도저’는 불도저를 이용해 건물을 파괴하는 내용의 액션 게임으로 3개의 불도저 중 한 종류를 선택하여 경적을 울리면서 불도저 앞에 있는 사람들을 비켜나게 하는 게임이다.
게임빌 USA 부사장 앨런 G. 리는 “해외에서 많은 개발사들이 모바일게임은 모바일 폰의 특성을 잘 활용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게임빌의 생각에 공감한다"며 ''불도저'가 해외시장에서 또 한번의 성공 사례가 될 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핸디게임즈는 유럽에서 ‘폰 매니저’, ‘타운스멘’ 등의 게임을 선보이며 입지를 다진 회사다.
한편 게임빌은 지난해 3월 미국 LA 근교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래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왔다.
싱귤러, 버라이존 등 미국 대형 이통사에 ‘놈', ‘삼국쟁패’, ‘물가에 돌튕기기 IQ), ‘2007 프로야구’, '날려날려대포알 2' 등 인기 타이틀을 직접 서비스한데 이어 해외 타이틀 퍼블리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희정기자 donts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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