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신수영기자]바이로메드의 1대주주인 다카라바이오가 패소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바이로메드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
다카라바이오는 1일 이 회사 주식 76만6708주를 장외매각했다고 금감원에 보고했다. 이에 따라 다카라바이오의 지분율이 종전 28.5%에서 20.4%(200만주)로 감소했다.
다카라바이오는 최근 미국 자회사 클론텍이 특허침해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합의금 등의 비용으로 11억엔의 손실이 발생, 이를 상쇄하기 위해 바이로메드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
다카라바이오가 내놓은 보도자료에 따르면 다카라바이오는 합의금 등의 비용으로 11억엔의 손실이 예상돼 연결재무제표 상의 손실을 극소화하기 위해 대책을 강구, 바이로메드의 주식 일부를 매각해 특별이익을 얻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카라바이오는 손실과 이익이 서로 상쇄돼 예상실적에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다카라바이오는 이 지분을 노무라증권에 매각했으며, 이를 노무라증권이 재매각할 예정이다.
현재 바이로메드의 주요주주로는 다카라바이오(20.4%) 외에, 김선영 바이로메드 대표(8.2%), 녹십자(6.3%) 등이 있다. 이번 매각으로 바이로메드의 최대주주는 변동이 없다.
신수영기자 iml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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