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강기택기자]SK주식회사가 한센인 돕기에 나섰다.
SK㈜는 1일 국립소록도병원에서 '한센인 지원 SK행복날개 기금 전달식'을 갖고 1년간 국립소록도병원에 8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고흥군에 위치한 국립소록도병원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SK㈜신헌철 사장과 사단법인 참길복지 이재우 대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선필규 사무총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SK㈜는 '사단법인 참길복지'와 함께 소록도병원 기존 건물을 개축해 화장실을 만들고 병실 내 냉장고와 업무용 오토바이를 제공할 계획이다.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가환자 및 정착촌 한센인 2-3세를 위해 학자금도 지급하게 된다.
이 회사 신헌철 사장은 "전체 한센인의 1만5000명에 달하는 90%의 정착촌 및 재가 환자들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장애인복지법의 혜택을 거의 못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기업이 앞장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기택기자 ace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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