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양영권기자]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및 외압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일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은 본사 외에 한화손해보험 빌딩, 여의도 한화증권 본사, 유시왕 한화증권 전무 및 최기문 한화그룹 고문의 자택 등 5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으며, 이날 오전 9시께 수사관들을 해당 장소에 파견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에 필요한 범위 내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날 자택을 수색받고 있는 유 전무는 고교 동창인 이택순 경찰청장에게 전화로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바고 있는 인물. 이에 따라 검찰이 이 청장의 사건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해석된다.
양영권기자 inde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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