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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조정 기다리다 때 놓친다" 분위기 확산..전문가 "단기급등 불안감 잔존"]

코스피지수가 1700돌파 하루만에 중턱까지 올라섰다. 1일 오전 10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30포인트나 오르며, 1730선을 무난히 넘어서고 있다.

증시가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하자 그동안 조정을 기다리던 개인들도 마지막(?) 승차에 나서고 있다. 더이상 기다리다가는 자칫 때를 놓칠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미래에셋증권 구리지점 한섭 지점장은 "지수가 단기 고점이라고 판단, 주식과 펀드 매수를 위해 조정을 기다리던 고객들이 대세상승분위기가 짙어지자 적극적으로 시장참여를 문의하고 있다"며 객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 지점장은 "특히, 과거 적립식 효과를 경험한 고객들은 직접투자보다는 지수에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는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 붙였다.

SK증권 신촌지점 김민수 차장은 "2~3년 전의 1000포인트 오를 때와는 다르게 덤덤하고 차분한 분위기"라며 "다만 기존 고객의 추가자금 유입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추세고 새롭게 주식투자에 관심을 기울이는 투자자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다만, 예전에는 지수가 올라가면 약정이 늘어나고 거래대금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였는데 지금은 거래소 대형주 중심으로 보유하면서 장기투자하는 흐름"이라며 "우량종목을 사서 장기 보유하는 방향으로 투자 패턴이 바뀌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개인들이 대세상승장에 편승하기 위해 나서자 일부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완전히 떨쳐버릴 수는 없다는 게 이유다.

한화증권 투자정보팀 민상일 연구원은 "지금 들어가기에는 어제 오늘 이틀간의 오름폭이 지나친 것으로 판단되며, 단기급등에 대한 가격부담이 확산된 상황인 만큼 다소 불리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됐던 삼성전자, 하이닉스등 IT종목도 급등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는데, 이부분 역시 긍정적인 순환매로 보기보다는 시장의 과열적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뿐만 아니라 거래대금면에서 전일 10조(거래소+코스닥)를 넘어섰고 오늘 역시 장시작 1시간만에 3조를 돌파한것도 시장의 과열 양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추격매수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성호기자 shkim03@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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