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송선옥기자]자동차 부품용 너트 생산업체로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풍강이 긍정적인 시장환경에도 불구, 하락하고 있다.
풍강은 오전 9시12분 현재 시초가 7300원보다 580원(7.95%) 내린 6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 3700원보다 97% 높은 7300원에서 결정됐다.
풍강은 지난 1974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용 너트(NUT)업체로 현대기아자동차 너트 중 30%를 납품하고 있으며 GM대우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풍강은 창사 이래 한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을 정도로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며 2007년 매출액 539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6억원,40억원이었다.
풍강의 하락은 강세장에서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게 반영, 공모가의 100%에 달하는 시초가 형성이 오히려 매도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신규 상장 종목들이 공모가 대비 너무 높은 가격에서 시초가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서, 상장 직후 급락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며 "신규 상장 기업에 접근할때는 시초가 뿐만 아니라 공모가격이 얼마였는지 확인한 이후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케이프와 동국제약도 공모가 대비 100% 높게 시초가가 형성됐었다
송선옥기자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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