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송선옥기자]한화증권은 1일 하나투어가 비수기인 2분기에도 성장모멘텀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증권은 국내 여행업종이 성장국면에 접어든 이유로 △국민소득의 증가, 원화가치 상승, 주5일제 시행 △저가항공의 등장, 여행객이 많은 동남아의 비행요금 하락, 하드블록 등에 따라 발생되는 패키지 가격의 하락 △국내 관광자원의 빈약함을 꼽았다.
최용호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하나투어는 국내 여행업계가 대형 도매여행사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 1위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모객인원 확보, 풍부한 자금보유 능력, 다양한 패키지 상품 구성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올 매출액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2155억원으로 전망했으며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413억원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위원은 하나투어가 온라인 영업강화를 위해 고객관계관리(CRM) 구축 등 정보기술(IT) 투자에 200억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 고객의 재구매를 창출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여행전문업체 JTB의 국내시장 진출은 단기적인 위협요소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송선옥기자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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