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유경기자]"품질보증팀은 대표 직속입니다"
임우현 뉴프렉스 대표는 31일 기업설명회에서 첫번째 강점으로 우수한 기술과 품질을 꼽았다. 6시그마 활동도 정착되어 있다며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뉴프렉스는 1992년 설립한 FPCB(연성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다. 2006년 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뉴프렉스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은 캠코더, HDD, DVD, 휴대폰, 카메라, 군사의료장비 등에 핵심부품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품질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2006년에는 업황저조로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28억원을 기록해 예상치(108억원)보다 18.5% 초과달성했다. 영업이익은 6억1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4% 증가했다.
세계 FPCB시장은 매년 성장추세다. 하지만 세계시장 점유율은 일본 30%, 한국 19%, 대만 12%, 중국 6% 등으로, 중국 경쟁기업이 빠르게 추격해오기 때문에 중국업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국내 시장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FPCB시장은 휴대폰산업에 편중되어 있어 휴대폰 가격이 하락할 때 단가 인하를 요구받게 되는 어려움이 있다. 신규 업체들도 대거 시장에 진입해 경쟁이 불가피하다.
임 대표는 이를 대처하기 위해 "신규거래선을 확보하고 주거래처의 매출을 확대하는 한편 대체신기술과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특허로 출원한 광PCB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인쇄회로기판(PCB)에 광섬유를 내장한 것으로, 기존 연성 PCB에 주 재료가 되는 FCCL(동박판)을 광섬유로 대체했다. 임 대표는 "광PCB는 부품간 처리속도를 증가시키므로 차세대 자제품의 소형화와 박형화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프렉스는 R&D를 더욱 강화해 중장기 시장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고부가가치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선 다변화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마케팅 능력 등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유경기자 yu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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