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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병윤기자]"쉬어야 할 때지만 모두가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을 겁니다."

송성엽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1일 "증시가 쉴 때 안 쉬고 1700마저 돌파해 당혹스러운 느낌이 없지 않다"면서도 "시장 주변 여건이 긍정적이어서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송 본부장은 "프로그램 매수까지 겹쳐 '1700'이란 심리적 지지선을 뚫었다"며 "쉬어야 하는게 맞지만 주변 여건이 좋아 상승장에 동참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수급 상황이 좋다. 그는 "올해 들어 외국인들도 주식을 사고 있고 주식형펀드 환매가 줄고 이번주 순증가로 돌아서는 등 수급 여건이 좋은 상황이라 1700시대에 진입할 확률이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기업실적도 추가 상승에 힘을 싣는다. 그는 "IT가 안 좋긴 하지만 내수주의 실적이 좋은데다 조선 기계를 비롯, 자산주와 건설주의 상승세가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 증권 보험 유통업종으로 주도 종목이 확대되고 자동차까지 상승세에 동참할 것"이라며 "하지만 IT는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기 힘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증시가 그간 쉼없이 달려온만큼 기술적 조정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본부장은 "철강 기계 등은 많이 올랐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져 종목별 실적 호전에 따라 선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올초 대비 증시가 20%가량 올랐기 때문에 하반기 상승탄력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경기 동양투신운용 CIO(최고투자책임자)는 "6월 중 숨고르기 차원의 조정이 예상되지만 예전에 비해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줄고 기관화 장세로 변해 하락하더라도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외인 매수와 주식형펀드의 자금 증가도 탄탄해 조정폭이 100포인트 정도면 넉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증시 상승이 업종별 실적 호전을 토대로 이뤄졌기 때문에 펀더멘탈이 손상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도 상승곡선을 그려 나갈 것으로 관측했다.
전병윤기자 byjeo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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