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능현기자]31일 인도 증시가 오름세로 마감했다. 루피화 강세가 오히려 수출주의 실적 전망을 끌어올리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수출 가격이 올라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이날 뭄바이 증시의 센섹스 지수는 전날보다 133.08포인트(0.92%) 오른 1만4544.46을 기록했다.
뭄바이의 한 펀드 매니저는 "전날 루피화 급락으로 가격경쟁력 악화를 우려한 수출업체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고 말했다.
인도 2.3위 소프트웨어 수출업체인 인포시스와 위프로가 각각 0.8%, 1.6% 올랐다.
전날 루피/달러 환율은 0.9% 하락한 40.87루피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말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인도 소프트웨어 업체는 매출의 절반 이상을 미국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김능현기자 nhkimc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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