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명룡기자][4100돌파, 95년 이후 최고치...최근 11일 동안 20%↑]
코스피시장 의약품지수가 처음으로 4100을 돌파했다. 31일 의약품지수는 전날에 비해 2.62%오른 4108.79로 장을 마감했다. 의약품지수가 생긴 지난 1995년 11월 이후 사상 최고치다. 의약품지수는 지난 16일 이후 단 한차례의 하락없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11일 거래일 동안 의약품지수 상승률은 20%나 된다. 최근에는 제약주의 거래 물량도 크게 늘었다. 지난 22일 이후 일거래대금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24일과 25일에는 일거래대금이 2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중순까지만 해도 제약주는 증시 상승에서 소외됐었다. 코스피지수가 1600을 돌파할때도 횡보 국면을 면치 못했다. 의약품지수는 3300에서 3400사이를 오가며 지루한 조정장세를 보였다. 최근 제약관련주가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소외를 크게 만회하지는 못했다. 연초 이후 제약업종의 상승률은 11.4%로 코스피지수 상승률 23.3%에는 크게 못 미친다.
이날 제약업종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형 제약사들의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이었다. 31일 동아제약 (2.88%), 종근당(2.14%), 유한양행(1.20%), 대웅제약 (0.34%) 중외제약 (1.24%)등 보합세를 보인 한미약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위종목들은 적잖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명룡기자 dr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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