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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기용 서명훈기자]["경기회복,부동산안정 배경..단순한 유동성 랠리는 아니다"]

주가가 전인미답의 1700포인트 고지에 올라서자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워낙 단기급등한데다 중국 경기 경착륙 가능성 등 돌출 악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랠리가 경기회복과 부동산안정을 배경으로 한 것으로 단순히 유동성에 의한 장세로 보기는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석동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증시가 과열상태가 아니냐는 질문에 "세계 주가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고,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며 "실물 경제 회복세가 뚜렷한데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대외 경제여건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강세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한데다 부동산 투기가 효과적으로 제어되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현 상황을 단순히 유동성만으로 주가가 올라가는 장세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임종룡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도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최근 주식시장의 활황은 경기회복과 부동산안정을 배경으로 한 것으로 유동성 장세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임 국장은 "올들어 수출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소비와 투자 등 내수지표도 개선되고 있다"며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특히 "소비증가세가 2000년대초 신용카드 버블때와 달리 견조하고, 투자도 정보통신(IT)에 편중되지 않고 기계,화학 등 내수와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도 "주가 강세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니고, 관련 자료나 전문가들 의견을 검토해봐도 거품(버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만 단기급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에 따라 면밀히 시장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석동 차관은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여러 금융시장의 자금 이동상황에 대해 세심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도 "주가가 단기급등하면서 신용융자 잔액이 늘어나고 있어 담당 팀에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급격히 늘어나면 증권사가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위험관리 차원에서 면밀히 모니터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기용 서명훈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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