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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화이델인베스트 계열의 유니보스가 2개월만에 사외이사와 감사를 교체했다.

유니보스는 31일 공시를 통해 비상근 감사인 송혁준씨와 사외이사인 김갑순씨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3월29일 임명됐으며 임기는 2010년3월28일까지였다.

유니보스는 신임 감사와 사외이사를 오는 6월22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할 계획이다.

회사 경영진에 대한 감시 역할을 담당할 사외이사를 갑작스럽게 교체한데 대해 유니보스측은 '일신상의 사유'란 원론적 답변을 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화이델측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인사들로 교체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송 감사와 김 이사는 모두 화이델측이 유니보스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선임한 사람들이다. 그런데도 두달만에 이들의 교체를 결정한 데 대해서도 시장의 의혹을 부추기는 부분이다.


전필수기자 philsu@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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