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인도의 회계연도 4분기(2007년 1~3월)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했다고 인도 통계국이 31일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9.5%를 소폭 밑도는 결과다. 전분기보다는 0.8% 늘었다.
지난 3분기 성장률은 8.6%에서 8.7%로 소폭 조정됐으며, 2분기 성장률도 9.2%에서 10.2%로 상향됐다.
인도 중산층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히어로 혼다 모터스와 타타 스틸 등 제조업체의 생산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인도 정부가 금리를 인상한 만큼 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2006년 회계연도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9.4%로 집계됐다. 지난 4년 평균 성장률은 8.6%다.
박성희기자 star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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