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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상연기자]각 증권사들이 하반기 코스피 지수 전망을 잇따라 상향 조정하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

1980을 하반기 상한선으로 제시한 현대증권은 중국경제의 성장 지속성과 주식가치 저평가를 근거로 들었고 1950을 제시한 삼성증권은 주식형 펀드자금의 수급개선과 아시아 신흥시장 증시의 강세 계속을 주장했다.

6월을 하루 앞두고 코스피는1700을 돌파하며 1700.91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 장기상승 추세 이어가는 6월

6월 증시도 다르지 않다.

장기 상승장의 맥락선상에서 크게 이탈하지는 않는다는 전제가 먼저 깔린다.
다만 단기적인 조정 장세가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12주 연속 상승장이 연출된 만큼 장기 상승 추세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의 조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 상승에 대한 확신은 경기와 기업실적 등 펀더멘털 모멘텀 회복에 기인한다. 소비심리가 호전되고 기업체감 경기도 상승하는 등 경제지표심리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 글로벌 주가도 순항 중이다. 글로벌 확장 국면의 선도 역할을 하고 있는 에너지, 소재, 산업재 업종의 주도하에 낮은 금리 수준의 높은 주가가 글로벌 전반에서 전개되고 있는 양상이다.달러화 약세와 교역 증대로 미국 경제 대외부문이 호조세를 지속해 나가는 것도 호재로 꼽혔다.

증권사들은 대부분 6월 중 조정을 예상하고 코스피 지수 범위를 1600에서 1700까지로 제시했다.

6월 지수를 가장 높은 수준에서 잡은 삼성증권은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 과정을 겪을 것"이라며 최고 1720을 제시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기업이익 성장률 4.5%를 가정할 때 적정 주가수익배율(PER)은 14.6배(목표 코스피 주가 1950)수준"이라며 "현재 주가는 이론적인 가치 대비 최대 17.6%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 "조정은 온다"

6월 중순 이후 조정을 예상하고 있는 동부증권은 1690을 최고치로 설정했다.

김성노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 장기추세를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는 1550에서 1700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700중반에 상승 추세대의 상단이 위치해 있어 이 부분에서는 추가 상승보다는 조정 국면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1680을 상한선으로 보는 NH투자증권도 상승 추세 내에서 과열과 쏠림을 해소하는 차원에서의 상승세 일시 정지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효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3월부터 이어진 상승세로 지수가 28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며 상승부담을 안정적으로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의 기술적인 부담과 맞물린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반기 코스피 지수 최고치를 제시한 현대증권도 6월 발생가능한 악재로 중국발 긴축정책을 들었다. 중국경제의 고성장이 장기간 지속되는 현상이라는 점에서 고성장에 따른 수혜를 보는 프리미엄이 크지만 '단기적으로는'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 6월엔 어떻게 투자할까?

조선, 철강 등의 기존 주도업종에 대해서는 조금씩 전망이 엇갈린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라 주도업종에 대한 부분적인 비중 축소를 권고했다.

여전한 매력을 보유하긴 했지만 현 주도주와 차기주자를 구별해 업종별 종목별 비중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삼성증권은 바닥을 통과하고 해외수주 모멘텀이 건재한 건설업종과 안정적인 이익과 모멘컴을 보유한 금융업종을 차기주자로 선택했다. NH투자증권도 금융업종을 추천했다. IT업종은 반등 가능성으로 이익 모멘텀 강화 기대감이 확대되는 IT섹터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조언했다.

대한투자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은 조정시 기존 주도주에 대해 비중을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주도주 이외에도 대한투자증권은 금융, 통신, IT업종 중 LCD에 대한 관심을 요구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항공, 금융, 인터넷 업종에 대한 장기매수 전략도 추천했다.

김성노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IT부품주, 자동차 부품주, 지주회사는 여전히 저평가 매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오상연기자 art@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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