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머니투데이 김유경기자]"2014년까지 세계 10대 반도체 장비회사로 만들겠습니다"
엄평용 유진테크 대표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세계 최고의 반도체 회사는 있는데, 세계 10대 반도체 장비회사가 없다는 것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며 31일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진테크는 현재 국내 유일의 싱글LP-CVD 전문업체로 국내에는 경쟁사가 없다. 특히 반도체 회사들은 나노기술의 발달로 공정을 기존 배치 타입(Batch type)에서 싱글 LP-CVD로 점차 교체하고 있는 중이어서, 시장성장이 기대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망되고 있다.

엄대표는 "세계 최초로 싱글 챔버 대량 생산 시스템 블루 제이를 제작했다"며 "730도 이하 조건에서 4분 이내에 처리할 수 있고, 독립적인 듀얼존(Dual Zone) 온도 제어로 두께 균일도가 우수하며, 불순물 입자 생성이 적다"고 설명했다.

유진테크는 이미 시장 성장에 대한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간 45대(1200억원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용인시에 마련해 놓은 상태다.

2006년까지는 하이닉스와 대만 위주의 매출이 대부분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삼성전자와 35억 공급계약을 맺어 매출처도 안정적으로 확보됐다.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13억, 영업이익 32억8000만원, 순이익 27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한화증권은 유진테크에 대해 고객 및 제품을 다양화해 수익성을 높였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500원을 제시했다.

김지수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차세대장비인 플라즈마 장비가 6월 자체개발 완료로 2008년 이후 매출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2007년은 제2 성장의 원년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85% 성장한 314억원, 영업이익은 102% 증가한 7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08년 매출은 2007년 대비 59% 성장한 500억원,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123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유진테크의 높은 수익성과 투자자 지향적 마인드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20% 중반대의 높고 안정된 영업이익률과 반도체장비업체로는 드물게 배당을 지속적으로 하는 등 투자자 가치를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유경기자 yunew@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