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강종구기자]한국신용평가는 31일 롯데카드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른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정보도 지난 22일 롯데카드의 신용등급을 AA-로 한단계 상향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롯데카드는 국내 신용평가 3사 모두로부터 AA-등급을 부여 받았다.
한신평은 "롯데그룹의 유통기반을 기초로 한 안정적 성장세, 양호한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우수한 자본적정성 유지를 통한 재무안정성 개선추이를 감안했다"고 밝혔다.
롯데카드는 지난 2003년 12월 롯데쇼핑의 카드 사업부문 통합 당시 9000억원 수준이던 카드자산 규모가 지난해말 3조2000억원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2004년부터 3년 연속 흑자를 기록중으로 지난해에는 160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말 현재 회사채 추가발행 한도는 5조5000억원 가량이다. 영업확장을 위한 자금조달이 장기 회사채 위주로 이루어짐에 따라 차입금 만기구조가 안정적이고 약 6500억원의 크레디트라인을 확보해 유동성 위험도 적절히 관리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신평은 "롯데쇼핑은 우수한 브랜드인지도와 양호한 입지조건을 갖춘 전국적인 매장망을 기반으로 유통업계 최상위권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롯데카드의 안정적인 영업성과를 유지할 수 있는 근간"이라고 밝혔다.
강종구기자 dark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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