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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종구기자]["10월 통합법인 출범 결의로 시너지효과 기대"]

신한금융그룹이 LG카드와 신한카드를 합병하기로 결의하자 국내 신용평가사 3곳이 즉각적으로 신한금융지주내 한식구가 된 LG카드와 신한카드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위한 수순에 들어갔다.

세 평가사는 28일 신한지주사가 두 카드사의 합병결의를 하자 곧바로 그동안 `긍정적`으로 붙여 놓았던 전망을 떼고 대신 `상향검토(↑)` 대상에 올려 놓았다.

두 카드사는 오는 10월 새로운 통합법인으로 출범할 예정. 현재 신한카드와 LG카드의 장기 신용등급이 AA-인 상황에서 평가사들이 등급상향 검토에 착수한 점을 고려할 때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통합법인의 신용등급은 AA0이상이 될 전망이다.

선수를 친 곳은 한국신용정보로 지난 29일 경쟁사들보다 한발 앞서 수시평가를 통해 LGㆍ신한카드를 등급 상향 검토대상에 등록했음을 알렸다. 그러자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도 하루 뒤인 30일 동시에 수시평가를 진행, 한신정과 마찬가지로 등급 상향 후보명단에 두 카드사의 이름을 올렸다.

평가사들이 이렇게 LGㆍ신한카드에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은 LG카드가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기존의 신한카드와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신한카드로서는 카드업계 1위인 LG카드와 합쳐지면서 명실상부한 카드업계 지배자로 등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LG카드는 신한금융계열에 편입되면서 든든한 배경이 생겼고 기업계 카드사로서 자금조달이나 영업망 등에서 불리했던 약점을 털어낼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한신정은 "신한카드와 LG카드의 조기 합병 결의에 따른 시너지효과 발생 가능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기평도 30일 "신한금융그룹이 신한카드와 LG카드의 통합을 당초 계획보다 일찍 추진하는 것은 양사간 통합시너지를 조기 실현하고 최근 재차 고조되고 있는 카드업계 경쟁심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일환"이라며 "통합법인은 시장점유율 22%의 명실상부한 업계 수위 카드사로 입지를 굳히게 딤과 아울러 경영효율성 제고 및 규모의 경제 효과 확대 등 시너지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신평 역시 "양사 합병으로 지배적인 시장지위 확보와 운용상의 효율성 제고, 그룹내 위상 강화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등급 상향검토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등급 상향 결정이 이루어지는 시기는 통합작업이 최종 마무리되는 10월초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가사들은 LGㆍ신한카드의 통합과정을 최종단계까지 모니터링하며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와 그 외 그룹내 다른 계열사와의 관계 등 신용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가지 변수들을 점검할 방침이다.

한기평은 이와 관련 "통합작업이 LG카드와 신한카드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통합절차가 실질적으로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신용등급의 상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종구기자 darksky@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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