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성희기자]신한생명은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서진원(56) 사장을 선임하고, 이날 오후 취임식을 개최했다.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서진원 신임사장은 "은행에서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보험에 접목해 신한생명의 새로운 성장신화를 창조함으로써 '월드클래스(World Class) 종합금융그룹'이라는 그룹비전 달성에 중심축 역할을 담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한생명은 △DASH 2010 성공적 달성 △그룹내 기여도 확대 △열린경영 실현 △조직역량 강화 등 4가지 핵심과제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신한생명의 중장기 전략인 'DASH 2010'은 2010년까지 탄탄한 내실을 기반으로 손익뿐만 아니라 규모면에서도 2배이상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서 신임사장은 이와 함께 "신한금융그룹의 국내 최대 유통채널과 고객기반을 적극 활용하고 금융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신한생명의 그룹내 기여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서 사장은 6월 한달동안 본사 각 부서의 업무보고를 틈틈이 받으면서 전국 영업현장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고객과 현장 중심의 열린경영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서다.
서 사장은 1951년 경북 영천 출생으로 대구 계성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서울신탁은행에 입사한 서 사장은 1983년 신한은행으로 옮겨와 지점장과 인력개발실장, 전산정보부장, 인사부장, 영업추진본부장 등 관리와 영업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2004년 부행장에 올랐으며, 2006년부터 신한금융지주회사 부사장을 지냈다.
특히 지난해에는 LG카드 인수 등을 성공적으로 지휘한 그룹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생보업계의 대내외 환경변화와 그룹의 전략을 조화롭게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진원 신임사장은 평소 업무에 있어서 치밀하고 꼼꼼해 실수가 없기로 유명하지만, 전략가답게 '큰 숲을 보고 큰 경영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성희기자 shki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