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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기택기자][총 31척 수주, 하루에 한 척 수주]

현대중공업이 5월 한 달 동안에 86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21척 등 총 31척, 33억 달러(현대삼호중공업 7척, 7억 달러 포함)의 선박을 수주하며 금액기준 월간 최대수주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월에도 총 24척, 26억 달러 어치의 선박을 수주하며 월간 최대 수주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회사측은 최근 선박 발주 증가세에 맞춰 주요 선주사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친 결과, 독일과 캐나다 선주사로부터 8천6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6척, 한진해운으로부터 동급 5척을 수주하는 등 컨테이너선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지난 5월 말까지 총 44척(현대삼호중공업11척 포함)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특히 8000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45%인 80척(현대삼호중공업 25척 포함)을 수주잔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컨테이너선 해운시장의 물동량 증가 및 운임 개선이 전망되고 있는 만큼 컨테이너선 신조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 이 분야의 선두자리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지금까지 총 82척, 80억 달러(현대삼호중공업 27척, 27억 달러포함)상당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약 290척의 수주잔량(280억 달러, 2200만G/T)으로 3년 반 이상의 안정적인 작업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측은 수익성이 확보된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등의 선별된 수주로, 1분기 조선부문 영업이익률이 국내 조선업계에서 가장 높은 16.2%를 기록했다며 현재 컨테이너선 수주잔량 140여척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기택기자 acekang@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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