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유경기자] CJ투자증권은 29일 코미코에 대해 국내 유일의 정전척과 스페이스 트랜스포머 제조업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500원을 제시했다.
CJ투자증권은 "올해 고수익성의 정밀세정, 코팅사업, 정전척 등 고기능성 부품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코미코는 특히 적재적소의 연구개발비 투자로 비용 부문을 상당히 감축하고 있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 및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미코는 세라믹 소재를 응용한 고기능성 부품을 제조하여 반도체 소자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04년 16억원에 불과하던 정전척 매출액은 2005년 39억원, 2006년 64억원으로 증가했으며 2007년에는 123억원으로 예상된다.
김익상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미코의 실적 개선에 4가지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고수익성의 정밀세정과 코팅부문 매출호조, 정전척 출하 증가에 따른 마진 확대, R&D비용의 급감(분기별 25억원→7억원)과 감가상각비의 감소, 소슬향 챔버 모듈 공급을 통한 자회사와의 시너지 효과 등"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와는 달리 일회성 비용과 경상개발비의 규모가 상당히 축소되어 향후 코미코의 분기별 영업이익률은 15%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차세대 프로브카드의 핵심부품인 스페이스 트랜스포머를 자체적으로 제조하는데 성공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시행착오를 거칠 것으로 보이나 일본업체의 독점부품을 국산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후발업체의 시장진입이 어려워 선점효과에 따른 수혜를 독점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경기자 yu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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