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중국 증시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또 사상최고치를 다시 썼다.

28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2.93포인트(2.21%) 오른 4271.11로 사상최고 기록을 세우고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29.05포인트(2.35%) 상승한 1264.05를 기록해 역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주요 A종목을 지수화한 CSI3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해 4072.58로 거래를 마쳤다.

CSI300 종목 중 11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 최대 정유업체인 시노펙은 5.4% 올랐고 바오샨철강은 3.3% 상승했다.

상하이 소재 궈타이증권의 한 매니저는 "시장에 유동성이 넘쳐나고 있다"면서 "펀드매니저들 조차도 어느 국면에서 매도에 나서야 할 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국 교육부는 이날 대학생들이 무분별한 주식 투자에 나서지 말 것을 권고했다. 교육 당국은 "주가 하락으로 손실이 나면 채무 상환 능력이 떨어지는 대학생들은 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개인 투자자들이 은행 예금을 깨서 펀드에 투자하는 추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는 3.06%로 물가상승률(3%)를 간신히 웃돌고 있는 반면 CSI300지수는 지난해 206% 급등했다.

실제로 지난 24일 하루 동안 중국 전역에서 새로 개설된 증권 계좌는 36만2719개로 집계돼 5거래일 연속 하루 신규 계좌 수가 30만개를 넘어섰다. 올 들어 계설된 개인 계좌는 2090만개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네 배 수준이다.

홍콩 스탠더드라이프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최근 중국 증시 랠리는 펀더멘털에 의한 상승이라기 보다 유동성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CSI300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46배를 기록하고 있다.
김유림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