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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명 "요즘 열린우리당, 동물의 행태"

'김근태 언행에는 감동이 없도 감정만 있다'

  • 연합
  • 등록 2006.12.04 11:00:38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李基明)씨가 최근 정계개편 방향 등을 놓고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의장 등 지도부를 강한 톤으로 비난했다.

이씨는 이날 지인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김 의장은 대통령의 `대연정' 발언에 모욕감을 느낀다고 했는데 정치인의 최고 목표인 집권까지 던지며 야당에 제안한 대통령의 `대연정'에 모욕을 느낀 국민과 당 의장은 어느 나라 사람이냐. 그렇다면 대안은 뭐냐"고 반문하고 "김 의장은 카드를 잘못 뽑았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이어 "김 의장의 말과 행동에는 감동은 없고 감정만 있다. 감동이 없는데 어떻게 신뢰를 보낼 수 있느냐"면서 여권 대권주자 가운데 한 사람인 김 의장을 향해 "꿈은 누구나 꿀 수 있지만, 꿈을 이루려면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독설을 내뱉었다.

이씨는 또 "대통령과 각을 세움으로써 자신의 존재 이유를 보여줬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주위의 시선은 너무 공허하다"면서 "참여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함께 한 김 의장도 참여정부의 공과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최근 열린우리당 대선주자들의 대통령과의 차별화 움직임에 대해 이씨는 "동물들은 힘센 지도자에게 아첨을 다하다가 힘이 빠지면 무리에서 쫓아내기도 하고 잡아먹기도 한다"며 "요즘 열린우리당을 보면 동물의 행태를 보는 것 같다"고도 했다.

이씨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탄돌이'로 지칭하면서 "탄핵으로 152석이라는 엄청난 금덩이를 주운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행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면서 "과반수 의석으로 한 일이 무엇이냐. 열린우리당이 주문처럼 달고 다니던 개혁법은 어디에 버렸느냐"고 여당을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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