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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 본격 추진

베트남 비나신그룹과 타당성 검토 MOU 체결



포스코[005490]가 인도에 이어 베트남에도 일관제철소를 짓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설비 규모는 최소 연산 400만-500만t이며 투자액은 40억-50억달러로 추산된다.

포스코는 23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최대 국영 조선사인 비나신(VINASHIN) 그룹과 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 사업 타당성 검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포스코와 비나신그룹은 베트남내에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부지 및 항만조사, 기술 및 설비 검토, 원료확보, 시장 수급 등 일관제철소 건설과 운영전반에 걸쳐 사업타당성이 있는지 여부를 공동 조사, 분석할 계획이다.

이로써 작년 11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공식 요청을 받아 진행해온 포스코의 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에 대한 사업타당성 검토가 현지 지역적 특성과 시장, 관련 인프라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비나신그룹의 협력으로 더 구체화될 전망이다.

연말까지의 타당성 조사를 통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포스코는 내년부터 중국 장강(스테인레스 제철소), 인도에 이어 해외에 3번째 일관제철소 건설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부지와 사업비, 시설규모는 연료확보, 현지 수요, 인프라 등을 감안해 정해질 예정이나 포스코 관계자는 "설비 규모는 최소한 400만-500만t을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이구택 회장은 "현재 진행중인 투자사업을 감안하더라도 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에 따른 투자비 부담은 없다"고 설명했다. 철강 가격 인상억제 가능성에 대해서는 "철강값은 국제가격이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해 인위적인 인상억제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날 윤석만 포스코 사장과 팜 타인 빈(Pham Thanh Binh) 비나신그룹 회장은 이구택 포스코 회장과 응우엔 신 흥(Nguyen Sinh Hung) 베트남 수석부수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비나신그룹은 정부 수상실 직속의 베트남 최대 조선사로, 해운, 엔지니어링, 건설 등 100여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5년 기준 자산 규모는 22억 달러에 이른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연산 120만t, 300만t 규모의 냉연 및 열연 프로젝트를 일괄 승인받아 1단계 냉연공장을 연내 최대 철강 수요지역인 호찌민시 인근 붕따우(Vung Tau)성 푸미(Phu My) 2공단에 짓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y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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