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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스 워드"한국 혼혈아동 계속 초청해 희망 주고 싶다"

  • 연합
  • 등록 2006.12.03 05:00:59


미 프로풋볼(NFL) 영웅 하인스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가 한국의 혼혈 아동 8명을 피츠버그로 초청해 뜻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하인스 워드 도움의 손길 한국재단'을 설립한 워드는 2일(이하 현지시간) 피츠버그국제공항에서 한민혁(13)군 등 혼혈 아동과 반갑게 만난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행사를 후원해준 스틸러스 구단과 아이들의 홈스테이를 자원해 도울 4가정에 우선 감사를 표시한뒤 "혼혈 아동을 초청하는 행사는 한번으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당초 1일 도착하려다 시카고 일대에 폭설이 내리면서 하루 늦게 도착한 어린이들은 이날 오후 혼혈아동 돕기에 힘을 보태기 위해 로스앤젤레스에서 방문하는 혼혈여배우 문 블러드굿 모녀 및 하인스 워드 모자, 펄벅 재단 관계자 등과 함께 피츠버그 시내 한식당에서 저녁을 함께 한다.


이어 어린이들은 3박4일간 묵게될 크리스토퍼-킴벌리 파머 부부 등 한국 고아들을 입양한 네 가정에 2명씩 나뉘며 오는 5일 출국할때까지 박물관 견학 등을 통해 피츠버그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된다.


워드는 "혼혈이라는 이유로 결코 차별당하지 않는 땅을 밟아보면서 보다 큰 꿈을 꿀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어머니의 희생을 통해 오늘의 내가 있었듯이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갈때에는 큰 꿈을 이루겠다는자신감을 갖고 그 꿈을 향해 달려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일 열리는 버캐니어스와의 경기에 뛰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부상으로)그러지 못해 안타깝다"며 "이 행사가 정례적인 것은 아니지만 이번 한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에서 살고 있는 민혁군은 "미국을 방문하고 싶었던 희망을 이번에 이루게 됐다"며 "내게는 영웅인 하인스 워드를 아직도 많은 한국인들이 잘 알지 못해 이 기회에 더 알리고 싶은 바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펄벅 인터내셔널 한국펄벅기념관측은 한국내에 있는 9~16세의 혼혈 아동을 상대로 건강 상태 등을 감안해 8명을 선발, 방문했다.

 

(피츠버그=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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