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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첫 턴키베이스 수출 통신위성 곧 발사

'나이지리아 1호'..로켓.위성.발사 모두 맡아

우주항공기술 및 관련 산업 발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국이 최초로 턴키베이스(일괄 수주계약) 방식에 의해 외국에 수출한 통신위성 '나이지리아 1호'가 조만간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창청3호B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신화통신은 11일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은채 '나이지리아 1호' 위성이 가까운 시일 내에 발사된다면서 "이는 중국이 주문 국가를 위해 운반용 로켓, 위성, 발사를 모두 책임지는 턴키베이스 방식의 첫 상업위성 서비스 수출 사례"라고 전했다.

중국 국가항공우주국(國家航天局) 산하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의 전액투자 회사인 창청공업총공사는 2004년 나이지리아 우주항공국이 실시한 '나이지리아 1호' 프로젝트 입찰에서 미국, 프랑스 등의 20여개 회사와 경쟁 끝에 사업시행자로 선정돼 그해 12월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창청공업총공사는 이에 따라 2005년 2월 말부터 이 프로젝트를 정식으로 가동, 그동안 중국의 제3세대 통신.방송위성인 '둥팡훙(東方紅) 4호' 위성의 플랫폼을 토대로 위성 설계 및 연구.개발, 로켓 제작, 위성 발사.관측.통제 방식 개선, 지상국(地上局) 건설 등을 진행해 왔다.

중국공간기술연구원이 수명 15년으로 설계한 '나이지리아 1호'는 우주통신에 사용되고 있는 주파수대를 일컫는 4개의 C밴드, 18개의 Ku밴드, 4개의 Ka밴드, 2개의 L밴드 전송기를 탑재해 나이지리아의 실정에 맞는 텔레컴, 라디오 방송, 브로드밴드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에 이용된다.

중국은 위성 조작과 서비스 지원, 요원 훈련을 위해 신장위구르자치구 커스(喀什)와 나이지리아 수도 아비장에 각각 지구국을 세웠다. 중국수출입은행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해 1월 나이지리아측에 모두 2억달러의 우대 바이어스 크레디트(구매자 신용)을 제공하기로 했다.

창청공업총공사는 정부로부터 외국 위성의 발사 대행 및 국제우주기술 협력사업을 승인받은 유일한 상업기구로서 1990년 이후 24차례에 걸쳐 국제 상업위성을 발사했으며 단순한 로켓 제작 및 공급업체에서 벗어나 지금은 위성, 운반로켓 및 지상시스템 등 바스켓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발전했다.




(베이징=연합뉴스) d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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