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마지막날인 30일 서울 등 중부지방에 일시 눈이 내렸으나 밤에는 점차 개겠으며 금요일인 1일 다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오늘 밤 서울ㆍ경기와 강원 지방은 흐린 후 개겠으며 경기 남부와 강원 일부 지방은 한때 비나 눈(강수확률 40%)이 조금 온 뒤 개겠고 충청 이남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에 0.2cm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인천 1.1cm, 강화 0.3cm의 적설을 기록했지만 모두 녹아내렸고 이 시각 현재 눈이 쌓인 곳은 대관령으로 4.6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에는 지난 6일 저녁 첫 눈이 내렸지만 낮 시간 서울에 눈이 내리기는 이번 겨울 들어 처음이다.
당초 상층 기압골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이날 오후께 비나 눈이 멎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기압골 진행 속도가 느려지면서 이날 밤까지 곳에 따라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 남부, 강원 지방에 5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산간지역은 1cm 미만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며 눈이나 비가 1일 새벽 결빙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비나 눈은 일시 주춤했다가 1일 다시 내려 서울ㆍ경기(남부 제외), 충청, 호남, 경북, 서해 5도에 5mm 안팎의 강수량을 보이겠고 기온이 낮은 곳은 1cm 미만의 눈이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아침 서울은 1도를 보이겠으나 주말에는 영하 3도, 일요일에는 영하 6도까지 떨어져 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기상청은 말했다.
특히 주말에는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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