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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보그트 미국노총 산별회의(AFL-CIO) 국제경제정책전문위원은 2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양국은 노동자의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는데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그트 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1층 회의실에서 열린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와 한미FTA, 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 워크숍에서 "NAFTA가 실행된 이후 북미 3국의 노동자들은 일자리와 수입의 감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심각하게 고통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94년 NAFTA 이후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사이에 무역과 투자가 증가했지만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폭은 오히려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1993년 미국의 무역적자는 750억 달러였으나 2005년 7천260억 달러로 급증, 경제회복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이 떨어졌다"며 "이로 인해 미국의 노동자와 환경, 농업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강철웅 민노총 정책국장은 "미국은 NAFTA 이후 100만개의 일자리를 잃었으며 멕시코에 대한 무역흑자는 적자로 돌아섰다"며 "한국은 NAFTA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임수강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 보좌관은 "멕시코의 경우 NAFTA 이후 외화 유입이 급증하면서 환율이 떨어졌으며 이로 인해 수출이 정체되고 수입은 증가해 무역 적자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전국금속노조와 전미자동차노조(UAW)는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자유주의 정책은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불안정한 일자리를 증가시켰다"며 "두 노조는 양국 의회에 상정될 한미FTA를 저지하는데 긴밀히 협조할 것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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