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글로벌 쌍 트레이딩 전략 추가 제시]
우리투자증권은 24일 4월중 시행 가능한 아비트리지(Arbitrage) 전략으로 7가지를 제시했다.
아비트리지는 차익거래를 말하는 것으로 3월에 시행된 아비트리지 전략의 수익은 평균 3.63%포인트로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음은 각각의 전략.
업종과 종목의 이익모멘텀 턴어라운드를 이용하는 이익모멘텀 전략에서는 지난달 이익모멘텀이 약해졌으나 이달들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전달대비 증가한 빙그레, CJ, 대웅제약, 동아제약, 중외제약, 고려아연, 한솔제지, LG석유화학,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 등 10개 종목을 매수하고 코스피200선물로 헤지하는 전략이 추천됐다.
두번째는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한 업종과 급락한 업종 간의 교체매매를 이용하는 평균 회귀(Mean Reversion) 전략으로 현대백화점, 한미약품, 삼성화재, SK, 한섬 등 5개 종목을 매도하고 급등업종내 최하위 종목인 금호타이어나 풍산을 매수하는 전략이다.
셋째, 원주와 DR간의 가격괴를 이용하는 DR 아비트리지 전략이다. 미래산업 원주를 매도하고 DR을 매수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현대차우GDR은 원주는 매수하고 DR은 매도하고 전략이, KT&G는 원주를 매도하고 DR을 매수하는 전략이 추천됐다.
보통주와 우선주간의 아비트리지 전략으로는 동부제강우선주를 매수하고 보통주를 매도하는 전략이 추천됐다.
지수회사와 자회사간의 괴리를 이용한 전략에서는 지주회사인 세아홀딩스를 매도하고학 자회사인 세아베스틸을 매수하는 전략이 추천돼 진행중이다.
사업구조가 유사한 종목간의 가격 괴리를 이용해 교체매매하는 전략에서는 삼성정밀화학을 매수하고 동양제철화학을 매도하는 쌍(Pair)와 제일모직을 매수하고 LG상사를 매도하는 쌍이 추천됐다.
가격갭과 펀더멘털 지표를 감안한 복합 쌍 트레이딩(Mixed Pairs Trading) 전략에서는 현대차를 매수하고 기아차를 매도하는 쌍과 다음을 매수하고 CJ인터넷을 매도하는 쌍이 추천됐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글로벌 경제의 펀더멘털상 민감도 증가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증시의 동조화가 강해지고 있다며 기존 쌍 프레이딩(Pairs Trading) 종목 구성을 해외 주요기업으로 확대해 적용해 글로벌 쌍 트레이딩을 새로운 아비트리지 전략으로 소개했다.
현재 글로벌 쌍으로는 LG마이크론 매도/일본의 HOYA매수 쌍과 신세계 매도/미국의 COSTCO 매수 쌍이 추천됐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추가된 전략으로 총 15개 전략이 있으며 최근들어 펀드에서도 아비트리지 전략을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학렬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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