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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비리' 안다미로 김용환 대표 영장

상품권 정책 관여 의혹 핵심인물…수사 급물살

  • 연합
  • 등록 2006.11.29 11:00:34

 

사행성 게임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9일 오전 상품권 업체인 ㈜안다미로 대표 김용환(48)씨에 대해 뇌물공여 및 횡령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경품용 상품권 도입 및 인증ㆍ지정제 등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과 관련해 수사 초기부터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검찰은 김씨가 구속되면 그를 둘러싸고 제기됐던 정ㆍ관계 로비 의혹 등에 대한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문화관광부의 게임 및 상품권 정책 담당 공무원이 2000년 유상증자 때 수천만원을 안다미로에 투자한 뒤 안다미로가 상장에 실패해 주식 가격이 폭락했음에도 2003~2004년께 이 공무원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원래 금액대로 사줘 결과적으로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같은 방법으로 안다미로에 투자했다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금을 그대로 회수한 공무원이 상당수라는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고민하고 있다.

김씨는 또 회삿돈 6억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해 개인적인 용도 등으로 횡령하고, 경품용 상품권이 대부분 가맹점을 통하지 않고 환전소 등을 통해 사행성 게임장 등에서 불법적으로 유통된다는 점을 알면서도 포켓머니문화상품권을 지속적으로 발행함으로써 사행행위 규제 및 처벌 특례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게임장 운영업자인 임모(구속)씨 등 2명으로부터 인척의 계좌를 통해 매달 일정액을 입금받는 방식으로 2억1천800만원을 수수하고 외제 승용차 등을 받은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 전 형사과장 김모 경정에 대해서도 이날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eyebrow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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