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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목표 달성 '청신호'

상품수지 '쾌청', 서비스수지 적자 '진정'

  • 연합
  • 등록 2006.11.29 10:00:58


10월 경상수지가 다시 한번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한국은행이 설정한 연간 경상수지 40억달러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수출 엔진이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경상수지 악화의 주범이었던 서비스수지는 적자폭을 줄이고 있다.


자본의 순유출 규모가 크게 늘었지만 원화 강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오히려 다행스럽다는 분위기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17억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0월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11월 22억달러 흑자에 이어 11개월만에 최대치다.


올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16억8천만달러로 올 들어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은의 올해 경상수지 예상치는 40억달러로 남아있는 기간과 최근 추이로 미뤄볼 때 목표 달성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정삼용 국제수지팀장은 "현 추세대로라면 목표달성은 '아주 무난'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자신감의 이면에는 꺼지지 않는 수출엔진에 대한 믿음이 있다.


10월 상품수지는 26억6천만달러로 9월보다 다소 줄었지만 올 전체로 볼 때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다.

 

특히 이번에 흑자 규모가 줄어든 것은 수억달러 규모의 선박수출이 10월 통계에 잡히지 않아 나타난 현상으로 11월 이후 이같은 수치가 반영되면 상품수지 흑자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 그동안 경상수지 악화의 주범이었던 서비스수지 적자폭도 여행 성수기를 지나면서 전월보다 3억6천만달러 줄어든 11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6월의 11억8천만달러 적자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이다.


10월 여행수지 적자규모도 9억6천만달러로 5개월만에 10억달러대 적자 규모를 탈피했다.


자본수지는 순유출 규모가 2년4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만큼 커졌지만 이에 대해선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한은은 제도 변경에 따른 예금은행의 해외단기대출 증가 등으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한은 정 팀장은 "원화 강세가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본의 유출은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spe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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