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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재개발 · 재건축 잇단 `제동'

도봉2 재개발구역 정비구역 지정

  • 연합
  • 등록 2006.11.29 10:00:22

 

`한강 르네상스 사업'으로 한강의 관광 자원화를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가 한강변 주변의 재개발.재건축 계획에 대해 잇따라 제동을 걸고 나섰다.

서울시는 28일 제2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3만3천424(1만100여 평) 규모의 성동구 금호4가동 금호 제20 주택재개발 구역 정비구역 지정 안건에 대해 `경관'을 이유로 보류시켰다고 29일 밝혔다.

공동위는 `한강에서 바라볼 때 아파트 뒤편 산에 대한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아파트 외관과 배치를 재검토하라'며 보류하도록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한강변 건축물은 공동위 위원들이 그동안에도 경관 요소를 많이 고려했지만 특히 최근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연장선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시 건축위원회는 35층짜리 초고층 아파트를 짓겠다는 용산 이촌동 렉스아파트의 재건축 계획에 대해 `창의적인 디자인 계획을 다시 세우라'며 재심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높이가 35층이나 되면 병풍처럼 가로막는 면이 있어 시각적 개방성을 더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동위는 도봉구 도봉 제2 주택재개발 구역과 성북구 석관 제3 주택재개발 구역을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도봉2동 95번지 일대 1만3천436㎡(4천여 평) 규모의 도봉 2구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었던 용도지역이 모두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바뀌어 앞으로 아파트 199가구가 들어선다.

용적률 224.8% 이하에 높이 9∼18층 이하의 다양한 아파트가 건립된다.

공동위는 다만 도로변 연도형 상가 중간에 보행자 통로와 보행광장을 만들도록 상정안을 수정했다.

이와 함께 석관동 338-540번지 일대 1만5천224(4천600여 평) 규모의 석관 3구역에는 용적률 210% 이하, 높이 15층 이하 범위에서 아파트 199가구가 건축된다.

공동위는 또 회현동 2가 회현 제2-3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에 대해 옆 건물(LG CNS빌딩)과의 사이에 난 보행자 통로를 3m로 넓히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건물 간 간격이 너무 좁아 소방 활동이 어렵고 환경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민원을 받아들인 결과다.

이 부지에는 앞으로 지상 33층(109.8), 지하 7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 세워진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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