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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남북 열차시험운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데 대해 AFP와 교도, 신화사 등 세계의 주요 통신사들은 "역사적 순간"이라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 해외 언론은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승객을 태운 열차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운행했다고 보도하며 이번 운행이 남북한 화해와 관계 회복을 위한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외국 통신사들은 남측과 북측 열차가 각각 경의선과 동해선을 통과한 시각, 남측 열차가 군사분계선의 철문을 통과하는 과정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언론들은 그러면서 당초 지난해 5월 열차 시험운행이 합의됐었지만 운행 전날 북측이 갑작스레 취소한 점, 지난주에야 남북간 장성급 회담에서 시험운행을 위한 군사적 보장 조치에 합의됐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

권호웅 북측 내각책임참사가 통일을 위한 노력이 "지연되거나 탈선해서는 안된다"면서도 "지금도 국내외 분단세력들의 도전이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등 몇몇 국가에 대한 북측의 거부감을 표출시킨 점도 외국 언론들에 의해 포착됐다.

또 외국 언론들은 이번 시험운행이 한번으로 그치고 언제 정기적인 운행이 재개될지는 알 수 없다는 부분도 지적했으며 엄밀한 기술적 의미로 남북한 사이가 휴전 상태라는 점 역시 빼놓지 않았다.

이에 앞서 다른 해외 통신사와 신문들은 이번 시험 운행에 대해 "한국이 세계와 연결됐다"며 57년만에 이뤄진 열차 운행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날 오후 12시18분에 문산역을 출발한 남측 경의선 시험열차가, 오후 12시21분에 금강산역을 출발한 북측 동해선 시험열차가 각각 군사분계선을 통과했으며 이들 시험열차는 오후 3시30분을 전후해 다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각각 귀환했다.



(서울=연합뉴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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