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 발받침과 모터 마찰 때문인듯"
5호선 상하행선 1대씩 무정차 통과…15분뒤 정상운행
18일 낮 12시14분께 서울 영등포2동 지하철 5호선 신길역 환승통로 에스컬레이터에서 연기가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연기가 나자 역무원은 곧바로 배기시설을 가동시키고 연기가 발생하는 지점에
소화기를 발사했지만 연기와 소화기에서 나온 가루 때문에 10여분간 환승로 통행
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설계팀이 조사한 결과 에스컬레이터의 발받침과 모
터가 마찰, 열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환승로 통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상
하행선 전동차 1대씩을 무정차 통과시켰으나 12시30분께부턴 전동차 운행을 정상
화시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좀 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문제가 발생한 에스컬레
이터의 운행을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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