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싸롱 황제’로 알려진 이경백(40세) 뇌물공여 사건과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나서 검찰의 강력 처벌을 요구했다.
자유청년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10일 오전 11시30분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검찰은 룸싸롱 황제 이경백을 비호하지 말고 강력 처벌하라”며 규탄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 단체들은 “상식적으로 뇌물을 준 자나 받은 자가 모두 처벌을 받아야 하는데 이 씨는 입건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이것은 검찰이 경찰을 길들이기 위해 이경백의 입을 빌리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룸싸롱 황제’ 사건은 지난 2005년부터 서울 강남 일대에서 불법카지노와 유흥업소를 운영하면서 42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 등으로 기소되면서 전·현직 경찰관 13명, 경찰 고위간부의 사촌동생 1명 등 총 14명이 재판 또는 처벌을 받았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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