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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이원우기자)전남 목포시청 몇 몇 간부 공무원들이 시 지정금고인 기업은행으로부터 공짜 해외여행을 제공받아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또한 기업은행은 법인카드 우수회원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시 금고 선정과 직접 연관되는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에게 제공해 기업윤리 마저 저버렸다는 힐난을 함께 받게 됐다.

밝혀진 목포시 간부의 위법행위는 감사원이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지정금고 법인카드사의 지방공무원 국외여비 등 지원실태'에서 불거졌다.

감사 결과 A국장은 지난해 5월 시 지정금고인 기업은행으로부터 법인카드 사용실적 우수기업회원에 대한 공짜 해외관광 안내를 받은 뒤 같은 해 6월30일부터 7월7일까지 8박9일 일정으로 자녀와 교회 지인 등 2명에게 700만원 상당의 서유럽 여행을 다녀오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문제가 된 A국장은 자신이 금고선정 위원으로서 업무상 직접 관련이 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공짜 여행을 수락한 것은 지방공무원법과 공무원 행동강령에 어긋난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과장급 공무원인 B씨도 2009년 6월 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아들에게 110만원 상당의 필리핀여행을 다녀오게 했고, 5급 사무관인 C씨도 비슷한 시기에 아내에게 7박8일 일정으로 350만원 상당의 북유럽 여행을 다녀오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이들 공무원들이 직무과 관련해 직ㆍ간접적인 사례ㆍ증여 또는 향응을 받을 수 없다는 지방공무원법과 공무원행동강령 위반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전직 지방공무원 박모씨는 "목포시 법인카드 마일리지는 목포시민의 세금과 연관성이 있는 관계로 특정 공무원이 혜택을 받은 행위는 공금횡령에 해당되는 범법행위 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법인카드 사용실적이 우수한 기업회원에게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로 이런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기업 경영윤리를 훼손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감사원 자치행정감사국은 목포시에 3명 공무원을 징계하라고 요청했고 시는 관련자들이 모두 5급 사무관 이상이라 상급기관인 도 인사위원회에 징계 의결 서류를 넘겨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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