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개월 동안 우리 한국사회가 한진중공업 크레인에 올라가 노동자를 위한 농성이라는 이름으로 시위를 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김진숙이 던진 낚시에 걸려 시끄럽기 짝이 없는데 참 한심한 일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민주노동당 김진숙 지도위원이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 상단부에 올라가 6개월이 넘도록 노동자를 위한 농성이라는 이름으로 시위를 하고 있는 이유는 존재감이 없는 민노당과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는 낚시 즉 즐거운 마케팅 놀이일 뿐이다.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는 따뜻한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회사와 노동자를 위한 순수한 노동 환경개선 운동과 그에 대한 실천으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할 노사문화가 노조 자체가 어용 아니면 엘리트를 자처하는 소수 권력을 향한 약삭빠른 지식인들과 정치인들이 개입하여 자신들의 이름 석 자를 세상에 각인 시키는 투쟁의 도구로 만들어 버린 것이 우리 한국의 노사문화가 미래로 발전하여 나가지 못하는 결정적인 원인인데 작금 민주노동당이 내세운 김진숙 마케팅과 그것에 흔들리고 있는 우리 한국사회가 한심하고 씁쓸하기만 하다.
지금 세간을 시끄럽게 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김진숙처럼 외부 정치세력이 노사분규에 개입하여 날마다 극단적인 대립과 갈등을 증폭시키며,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죽을 수밖에 없도록 조장하는 노사문화는 인간정신을 포기한 잔혹한 폭력일 뿐이다.
한국의 노사문화에서 과거는 물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주노동당 김진숙의 농성을 보면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는 따뜻한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노동자를 위한 순수한 노동 환경개선 운동을 빙자한 정치권력을 향한 자신을 알리는 마케팅 도구로 전락되어 버렸다는 말이다.
이제까지 우리 한국의 노사분쟁은 엘리트를 자처하는 소수 권력을 향한 약삭빠른 지식인들과 정치인들의 정치적 입지를 세우기 위한 도구였고, 민주노동당 김진숙이 한진중공업 노사분규에서 외부 제3자 개입은 불법임에도 법을 위반 짓밟는 것은 물론 약자인 노동자들을 사측과 타협할 수 없는 궁지로 몰아가면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세우기 위한 도구로 만들어버린 현실에서 보듯이, 한국의 노사분규는 권력을 갖으려는 소수 식자들 야비한 식자들과 정치세력들이 일으키는 희생물이다.
오늘도 한진중공업 부사장이 크레인에 올라가 내려올 것을 종종했지만 거절당했는데, 강제로 끌어내릴 수 없다면 민노당 김진숙을 크레인에서 내려올 수 있게 할 방법은 간단하다.
이미 노사합의를 끝냈음에도 크레인에서 약자인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면서 시위를 선동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김진숙의 경우는 박왕자 피살에서부터 시작된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은 말할 것도 없고, 무엇보다도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 세습으로 악화된 국민여론과 당위성 상실에 위기에 처한 민노당과 자신의 존재감을 세상에 알리려는 치밀하게 계산된 2012년 총선 마케팅이다.
그러므로 한진중공업이 그들의 요구를 전면 수용하는 백기를 들어 민노당과 김진숙이 명년 봄날의 총선을 꽃밭에서 치르도록 승리의 선물로 진상하지 않는 한, 총선 전까지 김진숙은 즐거운 놀이를 지속할 것이고, 어떠한 조건도 수락하지 않을 것이므로, 협상으로 김진숙을 내려오게 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며, 방법은 오직 하나 김진숙의 마케팅을 김 빼는 것 즉, 세상의 무관심이 최상의 방법이다.
뉴스를 보면 김진숙은 뛰어내리겠다며 협박을 하는데, 이게 부모를 둔 자식으로 자식을 가진 어미로 할 수 있는 소리인가?
혹 부모와 자식이 없는 홀몸이라 해도 사회의 약자인 노동자들을 부추겨 이런 극단적인 시위와 협박을 하고 있는 사고를 어찌 생각해야 하는가?
이것이 문명한 현대 한국의 정치사회 그것도 노동자를 생각한다는 민주노동당에서 벌리고 있는 일이라는 것이 코미디다.
한마디로 여차하면 뛰어내리겠다고 협박을 하고 있는 김진숙의 몸짓은 권력을 지향하는 마케팅이고, 사회의 약자들을 부추겨 분규를 일으키고 그 속에서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는 저들의 속성상 절대로 뛰어내리지 못하며 그럴 용기도 없는 위선자들이다.
노동운동이 분격화된 80년대부터 지금까지 우리 한국의 노사분규에서 약자인 노동자가 자살하는 경우들은 있었어도 제3자로 개입한 식자들이나 정치세력들이 노동자를 대신하여 분신하거나 자살한 경우는 없었다.
노동자를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세우는 도구로 보고 있고, 조직에 의해 움직이는 특성상 민주노동당 김진숙이 크레인에서 뛰어내린다는 것은 한낱 즐거운 마케팅일 뿐이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한진 중공업은 외부인들의 현장 출입을 차단하고, 김진숙과 민주노동당과 여타 개입한 당사자들에게 외부 제3자 개입으로 인한 민형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해놓고 김진숙이 즐거운 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느긋이 기다리면 만사는 그것으로 종결되는 일이다.
아무튼 민주노동당 김진숙은 민주노동당과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는데 확실히 성공했으며, 김진숙 마케팅에 휘둘리며 놀아나고 있는 한진중공업과 한국사회가 한바탕 코미디다.
(데일리안 광주전라=박혜범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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