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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전해오는 성인군자들의 창업과 치국을 보면 사람의 중용에서 그 성패를 보았는데 과연 2012년 총선과 대선이라는 강을 건너고 산을 넘어가야할 박근혜의원에게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

무엇보다도 박근혜의원 자신은 인재를 구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

언젠가 박근혜의원은 좋은 참모로 삼국지의 조자룡을 세웠는데 정작 대권을 꿈꾸는 박근혜의원이 삼국지에서 배웠어야 할 것은 47세의 유비가 20년 연하인 자식 같은 27세의 제갈량을 극진히 예우하여 자신의 군사로 중용한 삼고초려의 고사였다.

지금 박근혜의원의 현실을 보면 꽃을 피워야할 푸른 무궁화나무 한그루가 세 그루의 오얏나무에 빙 둘러싸여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 오얏나무들은 별 맛도 없고 크기도 살구만한 오얏들을 가지가 휘어지도록 달아 온갖 해충들을 불러들이는 것인데 지금 박근혜의원을 에워싸고 있는 사람들 즉 3명의 이씨(李氏)들이 딱 그 모양이다.

실명을 거론 할 순 없지만 이들 3명의 이씨들이 박근혜의원을 비바람으로부터 지키고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라는 말이다.

차기 대권에 도전하는 박근혜의원에게 필요한 인재는 자신들보다 잘난 현자들을 주군이 보지 못하게 감추고 내쳐버리는 탐욕에 절어 있는 정치판의 소인배들이 아니라, 자신들보다 잘난 현자들을 천거하고 필요하면 그들에게 자신들의 의자까지도 내어주는 한마디로 유비에게 제갈공명을 천거한 서서(徐庶)와 봉추를 천거한 제갈공명 같은 사람들이다.

어떤 사람의 능력을 그 사람의 진가가 나타나 후에 알아보는 것은 누구나 하는 일이지만, 그 사람의 능력을 때가 되기 전에 알아보고 중용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진실로 박근혜의원이 2012년 총선과 대선이라는 강을 건너고 산을 넘어 자신의 세상을 만들려고 한다면더 늦기 전에 자신의 뜰에 심어놓고 애지중지 가꾸고 있는 무궁화나무가 제때에 꽃을 피우게 하려면 무궁화나무를 에워싸고 있는 세 그루 오얏나무들을 뿌리째 뽑아내야 한다.

그리해야만 무궁화나무가 푸른 가지를 마음껏 동서남북 사방으로 자유롭게 뻗어가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 온 누리에 그 빛을 발할 것이다.

그리고 그 자리에 무궁화를 빛내줄 품종들을 심으면 된다.

알기 쉽게 말해서 오얏나무에서는 오얏이 열리고 오얏은 세상의 온갖 해충들을 불러들여 애써 가꾼 뜰의 정원을 망칠 뿐이다.

이들 세 李氏들이 지나온 4년을 보면 이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기득권을 지키는 일에만 일가견이 있을 뿐 박근혜 의원을 보필하여 총선과 대선을 소화해 낼 능력이 없다는 말이다.

지난 7,4전당대회는 겉으로는 당대표를 뽑는 선거였지만 그 내막은 차차기에 대권을 움켜쥐고 승천을 꿈꾸는 잠룡들의 전쟁이었다.

박근혜 의원이 세 그루 오얏나무들을 뽑아낸 뒤 유비가 진정성을 가지고 공명을 모셨듯이 오얏나무들을 뽑아낸 자리에 차차기를 꿈꾸는 그 잠룡들의 둥지를 만들어 그들과 함께 자신의 시대를 열어가는 것이 나라를 위한 것임은 말할 것도 없고, 한나라당을 살리고 자신이 사는 길이다. (데일리안광주전라 박혜범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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